‘변덕스러움, 공사 혼동, 뒷담화’ 당신이 여성 직장인이라면 더 높은 직위로 가는 과정에서 이런 문제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은 온라인 채용업체 ‘www.UKJob.net’이 직장인 3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남녀 직장인 모두 상사로 여성보다는 남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보도했다. 남성이 직장 상사로 더 좋다고 응답한 남성은 전체의 75%에 달했고 여성도 63%가 같은 대답을 내놨다. 여성 응답자들은 남성 상사의 장점으로 솔직한 화법, 단도직입적인 태도 등을 꼽았다. 이런 스타일이 일 처리를 하기에 더 편안하다고 답변했다. 여성 응답자들은 화법에 숨은 의도가 적고, 그때그때 기분 변화에 휘둘리지 않으며 사내 정치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 등을 남성 상사의 장점으로 꼽았다. 여성 응답자 4분의 1은 여성 상사들이 뒤에서 험담하거나 개인적인 일을 직장으로 끌고 온다는 점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응답자 3분의 1은 여성 상사들이 동료에게 위협당했다고 느낄 때 돌출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비판했다. 기분에 따라 흔들린다는 점도 단점으로 지목했다. 반면 응답자들은 다가가기 편안하고 친근하다는 점, 육아를 위해 휴가를 내는 상황을 잘 이해해준다는 점 등을 여성 상사의 장점으로 꼽았다. 설문조사를 주도한 www.UKJob.net 관계자는 여성이 고위직으로 올라설 만큼 지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며 다만 좋은 상사가 되는 데 필요한 중요한 덕목 중 몇 가지가 부족한 사례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