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지난달 26일 유럽연합(EU) 이외 지역 출신 외국인 배우자들에게 영국내 거주 요건으로 영어 구사 능력을 요구하는 규정을 확정, 의회에 통보하고 이 규정이 오는 11월 발효한다고 밝혔다.
다미안 그린 이민장관은 의회에 보낸 서면보고에서 이러한 요건이 “이주민 배우자들의 초기 영국 생활 참여와 더 넓은 영국 사회로의 통합을 쉽게 하도록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에선 이미 외국인 배우자가 포함된 부부에 대해 가짜 결혼이 아니라는 점과 경제적 자립 능력을 입증토록 의무화했다.
그동안 이주민에 대한 영어 시험은 숙련 노동자와 영주권이나 시민권 신청자에게 요구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