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금융사기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6개월간 금융사기 신고센터 Action Fraud에 접수된 피해 사례가 1만5천 건 이상으로 건당 피해 규모도 £6에서 최고 £1백만까지 다양하다고 BBC가 보도했다. 가장 흔한 경우는 온라인 쇼핑, 경매사기, 선금지불사기였다. 사기범들은 소비자에게 접근해 신뢰를 쌓은 후 설득해 돈을 빼앗거나, 가치없는 주식이나 건강식품을 속여 파는 강압적인 판매 피해도 많았다. 센터는 소비자 피해액을 연간 £350억로 추산했다. 피해를 당하고 신고하지 못한 경우까지 더할 경우 피해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최근에는 더욱 지능화된 수법으로 위장한 사기사건이 많아지고 있다”며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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