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적항공사인 브리티시 에어웨이즈(BA) 객실 승무원들이 회사 측과 막바지 협상에 실패해 24일부터 5일간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날 런던 히스로 공항을 비롯해 주요 공항을 이착륙하는 항공편이 취소돼 예약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사측은 지난 3월 파업에 참가했던 승무원들에 대해 자사의 항공기를 할인 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중단했으며 노조 측은 이의 회복을 욕구하고 있다.
사 측은 이날 노조의 파업에 따라 히스로공항을 출발하는 장거리 노선의 60%, 단거리노선의 50%를 가동하고 개트윅공항과 런던시티공항의 항공편을 정상 가동하는 등 하루 6만명 이상의 승객을 운송하는 비상운송계획을 마련했다.
사 측은 또 조종사와 승무원들을 포함해 8대의 항공기를 다른 항공사로부터 임대해 주요 노선에 투입키로 했다.
BA 노조 측은 오는 30일과 내달 5일, 두 차례 더 각각 5일 간의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