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카드에 적어 다니지 않습니까?” 소비자 잡지 는 카드 비밀번호 유출로 수백만 명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영국인 3명 중 1명은 직불카드나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적어 지갑이나 핸드백에 넣고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36%는 집안에 보관하고 9%는 직장 사무실 서랍에 넣어두고 있었다. 86%는 만일 카드 도난 사고를 당하면 은행에서 보상해준다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은행과 신용카드 발행회사는 카드 소유주가 비밀번호를 안전하게 보관하지 않아 돈이 인출된 것으로 밝혀지면 피해를 보상하지 않는다. 관계자는 “비밀번호를 카드와 함께 두는 것은 마치 대문을 활짝 열어둔 채 외출하는 것과 같다”며 “지갑이나 핸드백을 도난 당할 경우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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