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실업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간 실업자 수는 250만명으로 지난해 11월~올 1월 보다 4만3천명이 늘어났다. 실업자 수는 1994년 이래 가장 큰 규모이고 실업률은 8%로 1996년 이래 가장 높았다. 그러나 3월 실업수당 청구자는 3만2천900명이 줄어든 154만명으로 나타났다. 16~24세 청년 실업자는 92만9천명으로 4천명 증가했고 50대 이상 장년 실업자는 39만6천명으로 7천명 증가했다. 학생 등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11만명이 늘어난 816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1.5%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