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오는 10년내 흡연자 수를 절반으로 줄이기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공공장소 흡연금지 조치를 건물 입구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1일 보건부가 발표했다.
정부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현재 21%에 달하는 흡연인구를 10%로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영국에서는 지난 10년간 담배광고 금지, 담뱃갑 표지에 살벌한 사진 올리기, 18세로 담배구입 허용 연령 높이기 등의 다양한 정책들을 실시한 결과 흡연자 수가 4분의1이 줄었다.
지난 2007년 정부는 사실상 모든 폐쇄된 공공장소와 작업장에서의 흡연을 금지했고 지난해 33만7천명이 담배를 끊었다.
그러나 흡연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흡연에 의한 사망은 매년 8만명에 이르고 흡연인구 증가에 따라 NHS국가의료서비스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도 연 27억파운드(약 43억9천만달러)에 이른다.
정부는 금연 관련 법규들을 연구해 건물 입구와 같은 지역으로까지 금연구역을 확대하는 방안과 어린이들을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하기위해 가정이나 자동차 안에서 금연을 촉진하는 방안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