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7000, 51000대 각각 팔아 … 판매신장률 102%, 62%영국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씽씽 달리고 있다.
전세계 자동차회사들의 각축장인 영국에서 전년도 대비 2009년 판매증가 1위는 현대, 2위는 기아차가 각각 차지했다.
현대는 56,726대를 팔아 2008년보다 102%의 기적에 가까운 기록으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2.9%. 기아는 50,637대로 62%의 경이적인 성장을 보이며 시장점유율 2.6%였다.
영국자동차협회 SMMT:Society of Motor Manufacturers and Traders는 폐차보조금 제도의 2009년 최대 수혜 메이커는 소형이며 비싸지 않은 차종을 주력상품으로 내놓은 한국의 두 업체라고 확인했다.
SMMT는 작년 한 햇동안 영국 판매 신차는 총 199만대였으며 이중 10년 이상된 낡은 차를 연비가 좋은 신차로 바꿀 경우 £2,000(정부보조금 £1,000+메이커 £1,000 부담)를 주는 폐차보조금제도scrappage scheme을 이용한 차는 39만대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2월말 폐차보조금제도가 끝나면서 작년보다 신차판매가 10% 줄어든 178~180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메이커들이 올해 역시 판매와 점유율 확대를 위해 다양한 할인 전략, 파이낸싱조건, 경품제공 등을 앞세워 무한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영국현대차가 영국에 진출해 소비자를 처음 만난 것은 1982년. 27년만에 그 어렵다는 시장점유율 2% 벽을 훌쩍 넘어 3%에 가까운 기적을 만들었다.
“폐차보조금제도를 적극 활용했으며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성능좋은 i시리즈가 함께 했기 때문이다.”고 현대자동차영국판매법인(법인장 이광국)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메이커별 판매순위는 2008년 21위에서 작년에는 14위로 수직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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