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북 미 중 3자회담에서 “우리는 이미 핵무기를 갖고 있다”며 “핵실험이나 (핵물질) 수출 여부는 미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 언론들이 24일 미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일제히 보도했다.
북한은 또 “이미 8000개의 폐연료봉 재처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미국이 불가침을 확실히 보장하는 문서에 서명하고 대북 원조, 조-미(북-미) 수교 등의 조치를 취한다면 (추가적인) 핵개발 계획을 포기할 수 있으나 (이미 보유 중인) 핵무기의 폐기는 가능하지 않다”고 밝힌 것으로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