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탓에 전문직professional workers종사자들의 실직이 급증하고 있다고 영국 야당 보수당the Conservatives이 통계 수치를 인용해 밝혔다고 영국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건축가, 측량 감리사surveyors, 수의사, 변호사, 회계사의 실직률이 작년 후반기부터 다른 직업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정리해고redundant 당한 대부분이 40대 후반이나 50대이며 새 직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직장 없이 실업수당을 받는 변호사solicitors는 401%가 늘어난 1,800명이다. 실직한 건축가architects는 2008년 155명에서 1년 8개월 후인 지난달 1,695명으로 무려 10배가 넘었다. 수의사는 15명에서 90명으로 늘었다. 측량 감리사는 10배, 회계사accountants는 250%가 각각 높아졌다. 그러나 이 수치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 있다. 전문직이나 사무직인 화이트칼라 상당수는 정리해고 되더라도 실업수당benefits를 아예 청구하지 않으며 모아놓은 예금이나 정리해고 정산금payoffs으로 버티는 경우가 많다. 정부의 실업수당을 받는 전문직이 비율(퍼센트)로는 가장 많이 늘었다고 하지만 사람 숫자로는 비숙련직lower skilled jobs 종사자들이 훨씬 많다. 일할 곳이 없다고 실업수당을 청구한 전직 가게 점원shop assistants은 87,700명, 배달직인 화물차 운전자는 26,90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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