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잉글랜드 북서부 지방에 19일 밤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가 끊기고 주택 수천채가 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잉글랜드 북서부 해안지방인 컴브리아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물로 도심으로 이어지는 다리가 붕괴돼 경찰관 1명이 실종됐다. 또한 주민 200여명이 불어난 물로 고립돼 공군 헬리콥터와 보트 등을 통해 긴급 구조됐다. 이 지역에는 전기공급도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일부 지역에는 19~20일 314㎜의 국지성 호우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둑을 넘어 주택을 덮치기도 했다고 BBC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