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연기금 약 3천500억원을 투입해 영국 런던의 도심업무지구에 위치한 오피스빌딩 2곳을 인수한다고 5일 밝혔다.
공단은 런던에 위치한 업무용 빌딩인 ‘40 그로스버너 플레이스’와 ‘80 우드 스트리트’를 각각 약 1천700억원(지분율 50%)과 약 1천800억원(지분율 100%)에 사들인다고 말했다.
40 그로스버너 플레이스는 버킹엄궁 인근에 위치한 첨단시설을 갖춘 업무용 건물(지상 6층, 지하 1층, 연면적 1만9천800㎡)로 2001년 영국 내 최고 상업업무공간으로 선정됐다고 공단은 말했다.
또 80 우드 스트리트는 우수한 디자인을 갖춘 업무용 건물(지상 17층, 지하 2층, 연면적 2만2천374㎡)로 두 건물 모두 임대율 100%를 기록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영국 런던 부동산 시장은 2007년 상반기 이후 가격이 조정돼 투자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7월 4천600억원대의 일본 오피스 빌딩을 합동인수한 데 이어 세계 주요 도시의 우량 부동산에 대한 직접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