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젊은이들 사이에 헤로인 중독은 줄고 코카인 중독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국립의료원(NHS) 산하 약물 오남용 치료기관인 NAT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약물 중독 환자는 20만7천580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92%인 19만1천695명은 12주 이상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독성이 강한 헤로인으로 인한 환자가 17만2천624명이나 됐고 코카인이 1만2천354명, 대마초가 1만3천431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18~24세 청년층에서 헤로인 중독으로 치료를 받은 사람은 지난해 8천603명으로 2006년의 1만2천320명에 비해 30% 감소했다.
반면 코카인 중독으로 치료를 받은 젊은이는 1천591명에서 2천998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영국에서는 약물 중독 치료에 해마다 8억 파운드의 예산이 소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