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지난 7월 신차 판매가 무려 15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그동안 영국 정부가 실시한 신차 보조금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6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달 신차등록 건수는 15만7149건으로 2.4%가 증가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5월18일부터 10년 이상된 중고차를 팔고 신차를 구입할 경우 2000파운드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특히 신차보조금 덕분으로 초소형차 등록이 15.7%나 늘면서 전체 등록차의 37.5%를 차지해, 고급 중대형차보다는 소형차 판매 증가가 더 두드러졌다. 가장 잘 팔려나간 모델은 포드 차의 피에스타로 최근 9개월 판매량의 여덟배가 팔려나갔으며 현대차의 소형차 i10 모델 역시 지난 7월 처음으로 판매 10위권에 랭크됐다. 포드는 미국에서 역시 중고차 보조금으로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