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20일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가 극성을 부림에 따라 ‘신종플루 비상 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앤디 버넘 보건장관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현재 1차 의료기관(GP)으로 몰리고 있는 신종플루 의심사례를 흡수하기 위해 비상대책을 마련해 이번 주중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우선 전화, 인터넷 웹사이트 등을 통한 핫라인을 구축해 신종플루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증상을 면밀히 점검한뒤 감염 여부를 신속히 진단해주기로 했다.
감염 환자는 담당의사에게 가지 않고도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공급받게 된다.
보건당국은 일단 신종플루가 가장 심각한 잉글랜드 지역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을 가동한뒤 감염 추이에 따라 웨일즈,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본지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