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포토 커뮤니티 구인 전화번호 지난신문보기
전체기사
핫이슈
영국
한인
칼럼
연재
기고
스포츠
연예
한국
국제
날씨
달력/행사
포토뉴스
동영상 뉴스
칼럼니스트
지난신문보기
  뉴스전체기사 글짜크기  | 
“멀쩡했는데” ‘초등생 공기총 살해’ 안타까움
코리안위클리  2009/06/17, 22:50:54   
▲ 이모씨가 사고 직후 전군(사진 가운데)을 데리고 갔던 광주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 CCTV 화면. 교통사고를 당한 초등학생이 사고 당시 멀쩡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살인범의 잔혹함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면허취득 기회 날라갈 것 우려 살해결심
“다른데 가자” 간호사와 20초 대화만… 피해 어린이 “살려달라” 요청에도 범행

교통사고를 낸 뒤 경상을 입은 초등학생 전모(11)군을 공기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모(48)씨가 사고 직후 전군을 데리고 갔던 광주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 CCTV(폐쇄회로TV) 동영상이 15일 공개됐다.
광주지방경찰청이 제공한 동영상에 따르면 이씨는 사고 당일인 4일 오후 8시 40분 40초쯤 전군과 함께 병원 응급실로 들어왔다. 전군은 교통사고로 인한 통증 때문인지 머리를 만지거나 팔을 접었다 폈다를 반복하기도 했으나 정상적으로 혼자 걸어 다녔다. 이씨의 부축도 전혀 필요 없는 상태였다.
이씨는 간호사에게 “MRI(자기공명영상촬영)가 되냐”고 물은 뒤 간호사가“지금은 안 된다”고 하자 “그러냐. 다른 데로 가자”고 전군을 데리고 나갔다. 간호사와의 대화 시간은 불과 20여초 동안이었고, 이씨는 병원에 온 지 50여초만인 오후 8시41분 30초쯤 응급실을 나섰다.
앞서 이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30분쯤 만취상태에서 이스타나 승합차를 운전하다 광주 북구 일곡동 모 아파트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전군을 오른쪽 범퍼로 들이받았다.
이 후 전군을 병원으로 데려갔다 곧바로 나온 이씨는 전군을 차 조수석에 태운 뒤 다른 병원으로 가지 않고 담양군 방향으로 이동했다. 오후 8시 57분쯤 이씨의 차가 장등동 도동고개를 넘어가는 장면이 CCTV에 찍혔다. 그는 담양의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던 중 “살려달라”는 전군에게 공기총 6발을 쏴 잔혹하게 살해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씨가 교통사고로 경상을 입은 초등학생을 살해하기로 심경변화를 일으킨 것은 `운전면허에 대한 집착때문으로 조사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5일 “피의자 이모(48)씨가 운전면허와 생계에 대한 집착 때문에 A(11)군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인테리어업을 하는 이씨는 2005년 3월 음주운전으로 영업에 필수적인 운전면허가 취소됐으며 2007년 9월에 다시 무면허 운전으로 적발돼 2년간 면허시험 응시가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오는 9월 면허를 딸 수 있었는데 이번 음주운전이 적발될 경우 형사처벌은 차치하고 면허 취득이 다시 어려워져 A군을 치료하려던 마음을 고쳐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경찰에서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한 내가 운전면허 없이는 살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씨는 “전군이 중상을 입어 의식이 없어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살해했다”고 진술했으나 “사고 직후 전군이 멀쩡하게 걸어 다녔다”는 목격자 진술이 뒤늦게 나오자 이를 시인했다.
이씨는 범행 당일 점심과 저녁으로 이어진 술자리에서 소주 4병과 맥주 3병을 마신 뒤 지인을 만나기 위해 승합차 운전대를 잡았다가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본지특약
 플러스 광고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서울 강남 신종 음란클럽 등장 ‘충격’ 2009.07.01
서울 강남에 등장한 ‘성행위 훔쳐보기 클럽’은 한국의 사회윤리를 파괴할 위험이 큰 만큼 범정부 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른 손님이..
다시 뭉친 한국전 참전용사 2009.06.26
59년전 이역만리 떨어진 한국에서 벌어진 6·25전쟁에 참전했던 용사들이 다시 모였다. 한국전에서 전사한 용사들을 추모하고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6·25전..
한국 항공사 정시 운항률 세계 최고 2009.06.24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운영능력 최고 검증
인천공항, 2009 세계 최고 선정 2009.06.24
2위 홍콩국제공항, 3위 싱가포르 창이공항
브라운 “내년 총선까지 노동당 이끌고 가겠다” 2009.06.24
영국 고든 브라운 총리는 21일 “총선이 열리기 전 사퇴할 의사가 없다”며 여당 일각과 정치권에서 불거지고 있는 총리 사퇴설을 반박했다. 브라운 총리는 이날 영국..
핫이슈 !!!
영국 재향군인회 송년 행사 개최    2021.11.23   
세계한식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2024.08.08   
비대위, 임시총회 8월 10일 개최    2024.07.25   
파운드화 10년래 최고    2024.07.25   
31일 서머타임 시작    2024.03.21   
헤이피버의 계절이 돌아왔다
영국, 약국서 ‘긴급 피임약’..
런던, 스마트폰 날치기 급증
21대 대선 유권자 등록 접수..
영국, 이민법 강화 이민자 축소
영국, 재외선거에 6177명 등..
‘킹스톤 2025’ 축제 열린다
재영한인 체육대회 개최
옥스퍼드 영어사전 속의 K푸드..
영국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뉴욕..
포토뉴스
 프리미엄 광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생활광고신청  |  정기구독신청  |  서비스/제휴문의  |  업체등록  |  이용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M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