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학들이 빈곤층 고교생들의 대학 진학을 장려하기 위해 거액을 쏟아부었는데도 공립고교 졸업생들의 명문대 진학률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더티임스가 5일 보도했다. 영국 고등교육통계청(HESA)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올해 케임브리지대와 브리스톨대, 더햄대의 공립고교 및 빈곤층 출신 학생 비율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임브리지대의 경우 공립고교 출신 학생 비율이 57.6%에서 57%로 떨어졌다. 또 학위교육을 받는 학생들의 22.7%가 학위를 못받고 중퇴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나 그 비율이 지난해(22.6%)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대학들이 빈곤층 고교생들의 대학 진학 장려 사업에 30억파운드(약48억2천만달러)나 투입했는데도 이 같은 결과가 나오자 존 데넘 대학부 장관은 중퇴 예정 학생 비율이 높은 것은 교육의 질이 낮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