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수학능력 시험(11월6일)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지역 유통업체와 문방구 등에 수험생들의 고득점을 기원하는 이색적인 상품이 속속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가장 눈길을 끄는 상품은 앞부분에 네잎 크로바가 그려져 있는 ‘크로바 팬티’.
정신을 집중시키고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이 팬티는 남성용의 경우 장당 1만6천원, 여성용은 1만5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 시험을 잘 보라는 의미의 ‘열쇠’와 ‘도끼’, 늘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복돼지’, 서울대를 상징하는 등 ‘S’자 모양의 휴대폰줄 등도 등장, 수험생들과 수험생가족들의 눈길을 붙잡고 있다.
이 밖에 현미, 보리, 깨 등 잡곡을 즉석하게 갈아 만든 ‘선식’과 대추차, 수삼세트, 연근, 홍삼제품 등 수험생들이 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 관계자는 “올해 수능 관련 상품은 최근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반영하듯 예년에 비해 저렴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