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함께 이라크전을 주도하고 있는 영국의 파운드화가 전쟁 수혜를 누리고 있다.
단기 승전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최근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런던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는 지난 주에만 0.8% 오른 유로 당 67.28펜스에 거래됐으며, 특히 지난 9월 이후 처음으로 유로화에 대해 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영국 정치권 내부에서 이라크전을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면서 토니 블레어 총리의 향후 입지가 불확실하다는 지적과 함께 전쟁이후 회복지연 우려 및 최근의 실업률 상승 등으로 인해 파운드화 상승세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