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남부에서 실종된 영국 <ITN> TV의 테리 로이드 기자(사진)는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ITN>측이 24일 밝혔다.
<ITN>은 성명을 통해 로이드와 다른 2명의 동료가 지난 23일 바스라 외곽에서 “아군의 오인사격”을 받았으며 사망을 결론지을 만한 “충분한 증거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그러나 로이드와 함께 있던 통역과 카메라기자는 여전히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라크 앰뷸런스가 이 지역의 많은 사상자를 바스라 시내로 옮겼으며 현지의 기자들은 사망자 중에 로이드가 포함돼 있다는 점에 의혹이 없는 정보를 <ITN>측에 제공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