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어려워 취직·실직 대신 진학 선택 올해 영국 대학교에 입학하려는 지원자가 작년보다 8%(42,000명) 늘어 수험생들을 긴장시키고 있다고 더 타임스가 보도했다.
작년 지원자 54만 명에서 올해 58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신문은 지원자 급증 요인으로 불경기와 실업자 증가를 꼽았다.
영국의 대학은 매년 9~10월 시작하며 선지원후시험 시스템으로 학생들을 선발한다. 올해 입학을 원하는 학생은 지난 12월~올 1월 사이에 지원서를 대부분 보냈다.
높은 경쟁률로 인해 인기학과나 명문 대학에서 요구하는 시험 성적을 못 낼 경우 차선책을 찾기가 어려워진다고 전문가들은 우려를 나타냈다.
올해 특별한 점은 24세 이상의 만학도mature students가 작년보다 12.6%나 늘어 고졸학력 만으로는 취직이 어려운 최근 취업시장 상황과 대학 졸업 후 취업 시에도 직장내 승진 기회를 잡기 위해 학업에 투자하려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 출신의 ‘유학생’ 역시 14%가 증가했다고 대학입학 전담기구인 유카스UCAS:Universities and Colleges Admissions Service는 밝혔다.
이는 최근 파운드 화폐가치 약세로 영국 유학을 상대적으로 싼 값에 할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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