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비상사태 발생 대응…자율 등록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통상부는 해외여행객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여행객 인터넷 자율 등록 제도’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해외 여행객이 외교통상부의 해외여행안전 홈페이지(www.0404.go.kr)의 해외여행객 인터넷 등록시스템에 접속해 이름, 여행일정 및 행선지, 현지연락처 등 정보를 입력하면 여행 전 이메일 서비스를 통해 여행 국가의 현지정보를 알려준다. 또 등록정보가 해당국의 한국 공관으로도 전달돼 해외 사건사고 발생시 현지에서 신속한 구호와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국내 가족에게도 해외여행자의 상황이 전달된다. 정부는 최근 해외로 출국하는 국내여행객이 1천만 명을 넘어서면서 해외여행 중 현지에서의 사건사고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나 현지 공관이 여행자의 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워 조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 같은 제도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인터넷 등록제도는 미국, 영국, 호주 등 주요 선진국에서도 자국민의 안전한 여행을 담보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관계부처, 여행사, 항공사, 인천공항공사 등과 공동으로 대국민 홍보를 벌이고 관련 공모전, 대중교통 광고, 전광판 광고, 안전여행가이드, 포스터 등의 홍보물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본지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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