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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실종 여대생 살해 용의자 검거
코리안위클리  2009/01/28, 05:36:36   
▲ 27일 오전 사체 유기장소인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의 한 농로에서 열린 군포 여대생 납치살해사건 현장검증에서 피의자 강모(38)씨가 여대생 A(21)씨의 손톱을 자르는 모습을 재연하고 있다.
‘집에 태워 준다’며 차 태워 목 졸라 살해
인적 뜸한 안산시 논 가에서 시신 발굴


경기도 군포시 여대생 실종사건 용의자가 사건 발생 37일, 공개 수사 19일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강모(38) 씨를 여대생 A(21) 씨를 살해한 용의자로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12월 19일 군포시 대야미동 군포보건소 앞 버스정류소에서 귀가하던 A양을 승용차에 태워 인적이 드문 곳으로 데리고 가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하고 A양의 신용카드로 현금 7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도, 성폭행 목적 범행
경찰에 따르면 안산시 본오동에서 스포츠마사지사로 일하는 강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오후 3시10분께 군포보건소 앞 버스정류소에서 귀가하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A씨를 ‘집에 태워준다’며 승용차에 태웠다.
이어 군포보건소에서 800여m 떨어진 47번 국도변에서 차를 세우고 반항하는 A씨를 주먹과 발로 폭행한 뒤 넥타이로 손을 묶어 제압했다.
강씨는 안산시 본오동 인적이 드문 논가로 이동, A씨를 위협해 신용카드 1장을 빼앗아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스타킹으로 A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해가 질무렵 시신을 인근 논두렁에 암매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씨는 같은 날 오후 7시26분께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소재 모 금융기관 현금인출기에서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현금 70만원을 인출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검거된 강씨가 경찰조사에서 돈을 빼앗고 성폭행을 하기 위해 범행 했으나 긴장된 상태였기 때문에 성폭행은 못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CCTV에 찍힌 차량 수사로 검거
지난 5일 공개수사에 나선 경찰은 용의자의 예상 이동경로를 중심으로 수색과 탐문을 벌였다.
경찰은 특히 실종사건 발생 당일 이 동선에 설치된 폐쇄회로TV에 잡힌 차량 7천여대의 운전자를 추적, 알리바이를 확인하고 용의점을 수사했다.
경찰은 실종 당일인 지난달 19일 오후 3시22분께 예상 이동경로를 통과한 검정색 에쿠스 차량의 소유주 김모(54.여)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실제 차량을 운전한 사람은 김씨의 아들 강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24일 오전 안산시 팔곡동 강씨의 집에서 수색영장을 집행할 계획이었으나 영장집행에 앞선 24일 오전 5시10분 강씨의 집앞에 세워져 있던 어머니 소유의 에쿠스 승용차와 강씨 소유의 무쏘 차량에 갑자기 불이 나 전소됐고 강씨 집에 있던 컴퓨터 하드디스크가 정밀하게 포맷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강씨가 증거 인멸에 나선 것으로 보고 같은 날 오후 5시30분께 강씨의 직장인 안산 상록수역 인근 스포츠마사지샵에서 강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날 강씨가 지목한대로 안산시 본오동 논 옆에서 A씨의 시신을 발굴했다. 시신은 옷이 모두 벗겨진 채 부패된 상태로 30~40㎝ 깊이로 묻혀 있었다. 시신에는 실종 당일 착용했던 목걸이와 팔찌 등이 남아 있었고 시신이 묻힌 곳 옆에서는 옷가지 등을 불태운 흔적이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가 성폭행 목적으로 A씨에게 접근해 살해한 점은 시인하지만 실제 성폭행은 하지 않았고 집안에 있던 컴퓨터 하드디스크 포맷도 자신이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재산상황과 범행동기 등에 대해 “강씨는 빚이 8천만원 가량 있지만 억대의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파악돼 일단 먹고 살기가 힘들어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본지특약

살해 용의자, 혹 자기 부인·장모도?
경찰은 피의자인 강모(38)씨가 전 부인과 장모를 살해했는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05년 10월 말 경기 안산시 본오동 강씨의 집에서 발생한 화재로 부인(당시 29세)과 장모(당시 60세)가 숨지고 자신과 아들(12)은 빠져나와 보험금 4억여원을 받은 것에 주목하고 있다.
강씨는 당시 자신의 부인 명의로 가입됐던 4건의 보험금 4억여원을 받았다. 강씨 부인은 이 생명보험에 화재 발생 1~2주전 2건, 2년여 전 2건을 가입했었다.경찰은 당시 보험금을 노리고 고의로 집에 불을 지른 것인지를 집중 수사했으나, 범죄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한 재수사와 함께 ‘경기 서남부지역의 부녀자 연쇄 실종사건’ 등에도 강씨가 연루됐는지를 조사 중이다.
‘경기 서남부지역’의 피해자 중 박모(당시 37세)씨는 2007년 5월 초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 야산에서 알몸 상태로 암매장된 채 발견됐다. 이 곳은 강씨가 여대생 A씨의 시체를 암매장한 곳과 4~5㎞ 거리에 불과하다. 경찰은 CCTV를 분석, 강씨의 차량이 찍혔는지 확인하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27일 오전 강씨가 여대생 A씨를 처음 납치한 군포보건소 인근에서 현장 검증을 했으며, 강씨가 A양을 살해한 곳과 시체를 유기한 곳 등에서는 범행 확인 작업을 끝냈다. 현장 검증을 지켜보던 피해자의 유족들은 오열하며 강씨의 처벌을 강하게 요구했다.
강씨는 지난해 12월, 군포시에 있는 한 버스정류장에서 A양을 집에 데려다 준다며 차에 태운 뒤 살해한 혐의로 지난 26일 구속됐다.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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