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경기 침체 속에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의 일자리가 더욱 큰 폭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48.8%로 10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여성 고용률도 작년 12월 47.5%로 11월보다 1.7% 포인트 낮아졌다. 이 또한 12월에 급락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여성 일자리 감소에 대해 기업들이 구조조정의 수단으로 비정규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여성 인력을 먼저 감축하는데다 자영업체의 부도가 속출하면서 식당 등 단순 일자리마저 사라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