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 영수(1948)-정훈(1978)-동현(1998) 여아: 순자(1948)-지영(1978)-유진(1998) 1위
남자 신생아는 ‘민준’, 여자 신생아는 ‘서연’이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 연속 가장 흔한 이름으로 뽑혔다. 25일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신고된 남자 신생아의 이름 중 ‘민준’이 2천641건, 여아는 ‘서연’이 3천270건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남아 이름은 민준에 이어 지훈-현우-준서-우진-건우-예준-현준-도현-동현 순이었고 여아 이름은 서연에 이어 민서-지민-서현-서윤-예은-하은-지우-수빈-윤서 순이었다. 1948년 남아 이름은 영수-영호-영식-영철, 여아 이름은 순자-영자-정순-정숙 순으로 조사됐고 1958년 남아는 영수-영철-영호-영식, 여아는 영숙-정숙-영희-명숙 순으로 나타나 이 시대엔 이름에 ‘영’자 ‘숙’자 등이 많이 쓰였다. 1968년 남자 아이 이름은 성호-영수-영호-영철 순으로, 여자 아이 이름은 미경-미숙-경희-경숙 순이었으며 1978년엔 남아 이름은 정훈-성훈-상훈-성진 순으로, 여아 이름은 지영-은정-미영-현정 순으로 많았다. 1988년 남아 이름은 지훈-성민-현우-정훈 순이었으며 여아 이름은 지혜-지은-수진-혜진 순이었고, 1998년 남아 이름은 동현-지훈-성민-현우 순, 여아 이름은 유진-민지-수빈-지원 순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2000년대 들어서는 ‘동현’과 ‘유진’이 남녀 신생아 이름으로 각각 가장 많이 사용됐는데 2004년부터는 ‘민준’과 ‘서연’으로 바뀌더니 5년째 변함없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