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검찰개혁과 맞물린 인사태풍으로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들이 줄줄이 사퇴하자 변호사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사법시험 합격자 증가, 법률시장 개방압력, 직역파괴 등으로 사건수임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이들 ‘거물’이 변호사 업계로 밀려올 경우 ‘전관예우’ 명목으로 기존 변호사들의 입지가 더욱 줄어들 것이 예견되기 때문이다.
‘인사파동’ 여파로 퇴임한 검찰 고위인사는 14일 현재 김각영 전 검찰총장, 한부환 전 법무부 연수원장, 이종찬 전 서울고검장, 김승규 전 부산고검장, 김학재 전 대검차장 등 1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