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주택 판매가 30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왕립공인중개인협회(RICS) 조사 결과 지난해 10∼12월 3개월 동안 부동산중개업체별 판매량은 1978년 이래 최저인 10.1건으로 떨어졌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전달인 9∼11월 3개월 간 부동산중개업체별 주택 판매량은 10.6건이었다.
주택 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들이 최초 주택구매자들에게 적정 금리로 모기지 대출을 해주려 하지 않기 때문에 작년 연말에는 주택 거래가 사실상 제로 상태에 가까워졌었다고 RICS는 말했다.
평균 주택 가격은 지난해 15만3천48파운드로 15.9% 하락했으나 최초 주택구매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모기지 대출 보증금과 모기지 금리는 크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