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성들이 의사 처방 없이 피임약을 자유롭게 구입할 전망이라고 텔레그래프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전국적인 시행에 앞서 런던에서 시범구역이 설정되고 있다며 이번 조치로 말미암아 유럽 최고치에 도달한 10대 임신율을 떨어트릴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그동안 가정의의 처방을 받으면 호르몬 피임약을 살 수 있었지만 앞으로 약사와 면담을 통해 피임약을 살 수 있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후 피임약은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으며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도 일지 않았다.
부모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16세 이하 청소년들도 가정의로부터 처방전을 발급받으면 피임약을 구입할 수 있다.
최근 영국에서는 수백만 명의 여성들이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우울증과 체중 증가, 구역질 등 부작용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2006년 경우 15~17세 소녀 1천명 가운데 40명이 임신할 정도로 영국에서는 10대들의 문란한 성문화가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