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성인의 3분의1에 해당하는 1300만 명 가량이 현재 추세대로라면 2012년 경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것이며 이에 따라 건강관리 비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런던대학교(University College London) 연구진은 전국의 12만8000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매년 체질량지수를 측정했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 비만율이 어느 정도 될 지 예측했다. 그 결과, 영국 남성의 32.1%와 여성 33.1%가 과식과 운동 부족으로 인해 비만 위기에 처해 있다. 그들 가운데 절반은 낮은 수입과 사회에서 혜택받지 못하는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나 건강관리에 있어서도 빈부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1993년 성인 남성 비만율이 13.6%였던 것에 반해 2004년에는 24%로, 성인 여성의 비만율은 16.9%에서 24.4%로 나타나 비만율이 갈수록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관리보험 관계자는 현재 영국에서 비만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를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