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고든 브라운 총리의 노동당에 등을 돌렸던 민심이 점점 마음을 바꾸고 있다는 최근 여론조사가 나왔다. 2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노동당은 제1 야당인 보수당과 지지율 면에서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콤레스(ComRes)가 영국 인디펜던트지에 발표한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당의 정당지지율은 36%로 37%로 조사된 보수당에 불과 1%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지난달 조사보다 노동당은 5%포인트 지지율이 상승했으며, 보수당은 2%포인트를 잃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1월 입소스(Ipsos)의 지지율 조사 결과 노동당이 보수당에 1%포인트 앞선다는 결과가 나온 뒤 가장 좁은 격차다.
영국 3위 정당인 자유민주당은 이번 조사 결과 17%의 지지율을 얻어 거대 양당의 뒤를 이었다. 이는 지난달 조사보다 1%포인트 오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