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서울? ‘교통지옥’, ‘인산인해’, ‘아파트촌’
대학생, 직장인 등 우리나라 성인들은 대한민국 이미지로 ‘빨리 빨리’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전 전문미디어 ‘씽굿’과 취업·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가 함께 성인 720명을 대상으로 ‘2008년 대한민국 이미지’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36.3%(261명)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빨리빨리’를 꼽았다. 이어 ‘정보통신’(13.8%), ‘정치혼란’(12.5%), ‘경제위기’(11.3%), ‘분단국가’(11.3%) 등으로 대부분 부정적인 이미지가 상위권에 랭크됐다. ‘한류문화’(5.0%), ‘빈부격차(양극화)’(3.80%), ‘자부심’(2.50%) 등의 소수의견이 뒤를 이었고 국가 이미지전략인 ‘다이내믹’을 선택한 이는 1.30%에 그쳤다. 2004년 비슷한 주제의 설문조사에서는 ‘빨리빨리’라는 응답이 23.7%만 차지한 것과 비교해 보면 4년 새 조급함에 대한 이미지가 급증한 것을 알 수 있다. 수도인 서울에 대한 이미지 역시 ‘교통지옥’(33.80%), ‘인산인해’(12.50%), ‘아파트촌’(11.30%)이라는 부정적인 답이 1~3위를 차지했다. ‘기업도시’(10.0%), ‘문화도시’(7.50%), ‘경제도시’(2.50%), ‘디자인도시’(1.30%) 등 상대적으로 좋은 개념은 소수에 그쳤다. 강남의 경우 ‘부자’(55.0%)라는 이미지가 압도적으로 강했으며 이어 ‘투기’(12.5%), ‘사교육’(8.8%)이 있었다. 한편 성인 2명 중 1명은 ‘학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 ‘입시교육’(50.0%)을 택했다. 대한민국 기업에 대해서는 ‘높은 연봉’(32.5%)을, 정치인에 대해서는 ‘부정부패’(72.5%)란 단어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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