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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없는… ‘ADHD가 부른 비극’
코리안위클리  2008/11/12, 23:41:41   
정신장애 초등학생, 아파트 13층서 두살배기 던져
충동적 행동 증상… 가정형편 탓 1년전 치료 중단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8관왕을 차지한 미국 수영선수 마이크 펠프스가 어린시절 앓았다고 해 화제를 모았던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아이의 마음까지 병들게 한다는 이 정신장애를 갖고 있던 초등학생이 치료를 받지 못해 결국 끔찍한 비극을 저질렀다.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박모(11·초등4)군. 4년 전부터 ADHD를 앓고 있던 박군은 8일 오후 2시25분께 심부름을 위해 집을 나와 6층 엘리베이터에 탔다가 같은 아파트 3층에 사는 두살배기 A양을 만났다. A양과 단 둘이 엘리베이터를 타게 된 박군은 귀여운 모습의 A양을 본 순간, 갑자기 “던지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고 13층 버튼을 눌렀다.
잠시 후, 엘리베이터가 13층에서 멈추고 문이 열리자 박군은 A양을 끌어내린 뒤 120㎝ 높이의 아파트 복도 난간 너머로 A양을 던지고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갔다.
아파트 화단으로 떨어진 A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6시간 만에 숨졌다. 사건 발생 3시간 만에 집에서 붙잡힌 박군은 경찰이 엘리베이터 폐쇄회로TV(CCTV) 녹화자료를 근거로 범행을 추궁하자 말없이 고개를 떨궜다.
박군이 앓고 있는 ADHD는 소아기나 청소년기에 많이 나타날 수 있는 정신장애로, 주의력이 깊지 않고 과잉행동이나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실제 박군은 자신의 충동을 자제하지 못하고 그대로 행동에 옮기는가 하면 평소에도 물건을 닥치는 대로 집어 던지는 습성이 있어 병원치료를 받았지만 가정형편 때문에 1년 전부터 치료를 중단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한 학급에 3~4명 정도 있을 정도로 흔한 아동 행동장애. 놀이나 학습을 따라하지 못하고 과잉 행동, 충동성, 공격성이 심하게 드러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뇌신경 전달 물질(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분비 이상이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꼽힌다. 뇌신경 손상, 뇌의 비활동성과 불균형, 유전적 요인도 원인이 된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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