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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국보다 석유 더 쓰는 한국
코리안위클리  2003/03/06, 02:54:53   
2001년 1인당 소비량 세계 11위…뾰족한 대책도 없어


▲껑충 뛴 기름값 대 이라크전을 앞두고 국제유가의 인상조치에 따라 1일 0시부터 기름값이 일제히 오른 가운데 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주유소 안내판에 인상된 휘발유와경유 값이 게시되어 있다.

한국에서 날씨가 춥다고 두꺼운 옷을 껴입고 백화점에 갔다간 낭패를 보기 일쑤다. 백화점 내부 온도가 24∼25도로 워낙 덥기 때문이다. 스키장·골프연습장·영화관·유흥업소 등 심야에 영업하는 곳이 부쩍 늘었고, 아예 24시간 영업하는 사우나·찜질방 등이 부지기수다.
실내 난방온도를 1도만 낮춰도 난방 에너지를 7%, 가정의 난방비를 월평균 1만4천원 정도 절약할 수 있다. 양치질이나 면도를 할 때 수도꼭지만 잠가 놓아도 전국적으로 한 해에 7백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추산이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의 석유 소비량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2001년 기준 우리나라의 1인당 석유소비량은 2천1백77㎏(에너지환산 기준)으로 세계 11위다. 산유국을 빼면 싱가포르·아이슬란드·벨기에·네덜란드·아일랜드에 이어 세계 6위다. 우리보다 1인당 국민소득이 세 배 이상 많은 일본이 석유는 더 적게 쓴다.
산유국인 영국·이탈리아의 석유 소비량도 우리보다 적다. 전력 생산 및 도시가스 연료로 사용되는 액화천연가스(LNG)는 재고량이 바닥을 드러낼 정도다. 현재 재고는 40만∼50만t으로 3∼4일분에 불과해 이라크 전쟁이 나면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사정이 이쯤 되니 왜 그동안 에너지 수급 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았느냐는 질책이 정부에 쏟아지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정부가 해외 변수에 대비해 수급 대책을 철저히 만들어 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파트 난방에 LNG 외에 중유·경유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방향으로 관련 세제 개편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물론 정부도 고민은 있다. 에너지 소비를 강제로 줄일 방법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원유 값이 배럴당 30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유가 2단계 대책을 발동했지만 당장 시행할 수 있는 것은 기껏해야 가로수 꼬마전구를 일찍 끄자는 식의 지엽적인 것들뿐이다.
차량 10부제 운행의 강제시행도 쉽지 않다. 산자부 관계자는 “10부제를 하면 당장 먹고 사는 데 지장있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들을 예외로 인정해 주면 다른 사람들이 형평성 문제를 들고 나오기 때문에 10부제 강제 시행은 유가 추이를 좀 더 보고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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