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과 3월 사체로 발견된 진효정양과 송인혜양 피살사건의 살해혐의를 받고 있는 김규수씨의 첫 재판이 4일 오후 3시 열렸다.
▲ 진효정양 ▲ 송인혜양
피살자, 검·경찰 및 변호인단, 유가족 3명과 <더 타임스>를 비롯한 영국언론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Old Bailey 형사법원에서 열린 이날 재판은 피의자 김규수씨의 인정심리(비공개)에 이어 검찰측의 피의자 김규수씨 조사보고 개요 및 기소 배경 설명이 있었다.
검찰측은 기소 전 배심원 후보 60명 중 이번 재판에 참석할 12명의 배심원 선정을 공개적으로 가졌다.
5일 오전에 다시 속개될 이번 재판은 4∼6주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재판의 증인으로 출석할 송인혜양의 어머니와 진효정양의 어머니와 오빠는 1일 대한항공편으로 입국했으며 다른 증인들(한국인 6명, 프랑스 거주 한국인 4명, 캐나다 거주 한국인 1명 등)도 오는 22일까지 영국에 입국, 재판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