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이 지난달 25일 ‘동해(East Sea)’를 처음 사용했다. 는 북한 미사일 발사와 노대통령 취임식 기사를 인터넷 웹사이트(www.bbc.co.uk)에 올리면서 지도에 ‘동해’와 ‘일본해(Sea of Japan)’를 함께 표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2년 11월5일자 웹사이트에 게재된 지도(왼쪽)에는 '일본해'만 표기되어 있었으나 2003년 2월25일 게재된 지도(오른쪽)에는 '동해가 '일본해'와 함께 표기되어 있다.
그동안 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관련 기사를 다루면서 지도 표기시 ‘일본해’를 사용했다.
이와 관련 주영대사관 홍보과는 “영국 언론사들에 편지와 관련자료를 꾸준히 보냈으며 특히 월드컵 개최를 전후해 집중적으로 동해 표기 홍보를 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 타임즈(FT:Financial
Times)>는 지난해 8월 동해 표기를 둘러싼 한일외교마찰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동해’로 표시된 지도를 게재한 바 있다.
영국 발행 유력 주간지 <더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주영대사관의 계속된 시정요청에 대해 3년 전인 2000년 7월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편지를 보내온 후에도 ‘일본해’ 혹은 아무 명칭 없는 지도를 사용해오다 작년 12월 북한관련 기사에서 처음으로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적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