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남학생들은 남자 교사가 가르치면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연구 보고서를 인용, 인디펜던트가 30일 보도했다. 1천여명의 남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48%는 남자 초등학교 교사가 학교 생활 기간 중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답변했다. 조사 대상 남자들의 35%는 남자 교사들이 학교에서 더 열심히 공부하도록 그들을 자극했으며 22%는 남자 교사들이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북돋워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교사들의 훈련 책임을 맡고 있는 기구인 영국 훈련개발청(TDA)이 실시했으며 교사 자격이 있는 남자 숫자가 5년만에 최저치인 23.8%이고 초등학교 교사의 불과 13%만 남성들인 시기에 나온 것이다. TDA는 남자들이 교육에 나서도록 장려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연구는 어머니가 어린이들을 양육하는 한쪽 부모만 있는 가정들이 증가함에 따라 교사가 어린이의 유일한 남성 모델일 수도 있다고 지적하는 심리학자들이 지지하고 있다. 임상심리학자이자 영국 정부 고문인 탄여 바이런 박사는 “남자 초등학교 교사들은 그들이 가르치는 어린이들의 삶에서 자주 안정적이고 믿을 수 있는 인물이 될 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