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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멜라민 공포 ... 주부들 “신경쇠약에 걸릴 지경”
코리안위클리  2008/09/25, 02:53:44   
중국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분유를 원료로 한 초콜릿, 과자 등에 대한 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더해 멜라민이 유아·어린이용 식기 및 장난감의 도료로 쓰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산 어린이용 제품 전반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

엄마가 사 먹지 말래요= 식품의약안전청은 23일 “원유와 분유, 유청 등 유가공품이 함유된 중국산 가공식품이 올해 들어서만 308품목 1만3582t이 수입됐다”면서 “현재 수입 통관된 중국산 유가공품 전반을 수거 검사 중”이라고 말했다.
식약청의 검사 결과는 이번 주 발표될 예정이지만 아이들이 먹는 간식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주부 김애란(37·경기 안양시 만안구) 씨는 “아이들에게 중국산 과자를 사 먹지 말라고 가르치는 것만으로는 안심이 안 돼 아예 집에서 직접 빵과 과자를 만들어 등교하는 자녀의 가방에 넣어준다”고 말했다.
주부 박은정(35·서울 마포구 도화동) 씨는 “얼마 전부터 아이에게 과자를 전혀 안 주고 과일만 간식으로 주고 있다”고 말했다.

멜라민, 생각보다 쓰이는 곳 많아= 중국발 멜라민 파동으로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진 다른 멜라민 제품으로도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화려한 색으로 디자인 된 주방용 플라스틱 제품에 대부분 포함된 멜라민은 이론적으로 섭씨 340도를 넘는 고열을 가하지만 않으면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부들은 “요리를 하다 보면 식기가 고온에 노출되는 경우가 있어 안심할 수 없다”며 특히 화려한 색이 많이 포함된 유아·어린이용 식기의 사용을 줄이거나 구입을 꺼리고 있다.
주부 박현주(33·서울 영등포구) 씨는 “알록달록한 캐릭터 식기를 아이가 좋아해 최근 구입했으나, 색채에 멜라민 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아무런 색이 없는 도자기로 식기를 바꾸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앞으로도 중국산 제품이나 지나치게 색이 많은 식기는 구입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주부들의 불신은 음식, 식기 뿐 아니라 장난감 등 중국산 제품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주부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맘스홀릭’ ‘레몬테라스’ 등에서는 주문자 상표 부착방식(OEM) 등으로 중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브랜드를 묻고 대답하는 주부들의 글들이 잇따라 게시판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메이드 인 차이나’가 아닌 제품을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
김지현(30·성남 분당구) 씨는 최근 아이의 장난감도 인터넷 해외구매 대행을 통해 미국산 제품을 샀다. 김 씨는 “주부들이 중국산을 피하기 위해 미국이나 일본 내수용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면서 “외국도 중국 OEM 제품이 대부분이라 중국산 아닌 제품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맘스홀릭’에 글을 올린 한 주부는 “중국산 제품 때문에 신경 쇠약에 걸릴 지경”이라며 “하루 빨리 식품과 제품에 대한 안전장치가 마련돼 안심하고 자녀를 키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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