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에서 열리는 올림픽은 ‘문화 올림픽’이 될 전망이다. 여느 올림픽 때보다 굵직한 문화 행사가 즐비할 것으로 보인다.
런던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계폐회식과 문화행사를 총괄하는 주드 켈리가 최근 ‘문화 올림픽’계획안을 발표했다. 4000만 파운드(약 8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런던뿐만 아니라 영국 전역에서 벌어지는 문화예술 축제로 꾸민다는 것이다.
국립극장 총감독 니콜러스 하이트너는 올림픽이 런던을 ‘세계 문화의 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런던 문화 올림픽에서 가장 큰 행사는 2012년 4월 13일 셰익스피어 생일을 기해 막이 오르는‘세계 셰익스피어 페스티벌’. 셰익스피어를 세계적인 인물로 부각시키기 위해 전세계 극단과 대규모 공동 작업을 펼친다.
영국 5개 도시에서 퍼레이드와 파티, 피크닉, 거리 공연으로 꾸며지는 ‘카니발 축제’도 눈길을 끈다. 2012년 7월엔 주말마다 테임스 강변에서 무료 음악회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