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새로 만든 국가안보보좌관은 장관급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사무처장을 겸직하는 자리로 산하에 외교, 국방 보좌관(차관급)을 각각 두게 된다. 기존의 외교안보수석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청와대에 근무하는 장·차관급은 비서실장, 정책실장, 국가안보보좌관의 장관급 3명과 수석비서관, 보좌관 등 차관급 10명을 포함 모두 13명이다.
국가안보보좌관과 정책실장은 독립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되나 여전히 형식상으로는 비서실장 산하에 있다는 점에서 비서실장의 권한은 막강한 셈이다.
보좌관 제도는 미국 백악관의 시스템에서 따 온 것으로 부시대통령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외교·국방문제를 자문·처리하는 ‘막강’ 흑인 곤돌리자 라이스(사진)의 공식직함이 바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