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한인들 광복절행사 가져
▲ 행사 참가자들이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있다.
뉴몰든에서 광복절 노래가 울려 퍼졌다.
15일(금) 뉴몰든 파운틴 펍 가든에서 재영한인 60여 명이 모여 광복 63주년 경축 행사를 가졌다.
11시 30분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는 개식사, 국민의례, 대통령 경축사 대독, 광복절 노래 제창, 안영집 주영한국대사관 총영사와 차성욱 민주평통 영국협의회 회장의 인사말, 폐식사 순서로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안 총영사는 인사말에서 “밖에 나오면 모두 애국자가 된다. 재영한인 여러분들도 한국을 더욱 사랑하고 관심 가져 주시기 바란다”며 “한인 사회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데 동포사회 전체를 위해 대의를 좇는 마음으로 한인 모두가 힘을 합쳐 내년에는 더 큰 규모의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차성욱 민주평통 영국협의회장은 “세가지 주장을 하고 싶다. 우선 일본의 역사왜곡을 막아야 한다. 대마도가 한국땅임을 주장하고 일본 대사관에 항의서한을 보내자. 두 번째는 한인사회가 연변동포들과 북한동포를 아우르는 성숙된 사회로 거듭나야 한다. 세 번째는 재영한인회가 표류상태다.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려는 순수한 마음으로 개인적 욕심을 접어야 한다. 한인회가 서둘러 구성되고 안정되길 바란다”고 했다.
행사를 마치고 주최측은 참가자들에게 점심 도시락과 음료수를 제공했다.
광복절 행사는 예년의 경우 대사관이나 대사관저에서 정부 주관 혹은 한인회 주최로 가졌다. 올해는 한인회장 부정선거 문제가 장기화 되면서 민주평통영국협의회를 비롯한 6개의 재영한인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 안 총영사는 "한인 모두가 힘을 합쳐 내년에는 더 큰 규모의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