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대학(UCL· University College London)에서 영어를 전공하는 세실리 모드Cecily Maude(20)양은 첼시Chelsea에 있는 펍에서 일하면서 1학년을 마쳤다.
“은행 대출을 갚기 위해 학기 중에도 일해야 해요. 아버지가 기숙사비는 주셨지만 돈이 더 필요하면 직접 벌어서 쓰라고 했어요”
시간 당 £5.52를 받는 그는 필요한 만큼만 일할 수 있어 학업에는 거의 지장이 없다고 했다.
“제출할 숙제(에세이 등)가 있으면 며칠 전부터 근무시간을 조절합니다. 업주가 근무시간 변경에 관대한 데다 일이 어렵고 힘든 것은 아니에요”
그는 “런던에서 학생 융자만으로 생활하기는 불가능해요. 일은 계속 할 거예요. 제가 벌어서 식료품도 사고 용돈도 씁니다”라며 “하고 싶은 공부를 위해 일하는 건 당연하죠”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