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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올 것이 왔다
코리안위클리  2008/08/06, 22:14:04   
에너지 공급사 가스·전기세 대폭 인상안 발표
연말 생뚱맞은 요금에 큰 코 다친다


영국의 최대 에너지 공급사로 1,590만의 에너지 사용 가정을 고객으로 둔  브리티시 가스의 소유주 센트리카는 가스가격 35%, 전기가격 9%를 한꺼번에 인상하고 즉시 시행한다고 전격발표했다(BBC). 다른 에너지 판매회사들도 곧 비슷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6대 에너지회사가 에너지가격을 인위적으로 높게 유지하기 위해 담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더 타임스 인터넷판).
영국 하원의 비지니스 및 기업 위원회에서 현재와 같은 추세로 에너지가격 인상이 계속된다면 가까운 장래에 수백만 가구가 심각한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영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가정용 30%, 산업용 50% 등 도시가스 요금이 단계적으로  인상되고 전기료도 비슷한 실정이다. 영국도 작년부터 슬슬 올라가기 시작한 전기와 가스 등 에너지 요금이 벌써 두 배 가까이 됐다.
시민권익상담 단체(Citizens Advice)에 따르면 최근 추산된 사용량으로 잠정 계산된 청구서를 받고 있는 가스와 전력 수요가들의 경우 ‘감춰진’ 인상요금이 연말쯤 한꺼번에 닥쳐 경우에 따라 1000파운드가 넘는 ‘밀린 빚’을 청산해야 할 경우도 생기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BBC) .
이러한 사태는 계속되는 에너지 요금 상승이 주 원인이지만 에너지 회사들의 마케팅 전략상 매분기 사용량에 대한 실제 검침 대신 실제 사용량 보다 소량이 될 수 있는 ‘추산’(estimated)된 미터량에 따른 청구서 발급 방법 때문이기도 하다.
평소 수요가들이 인상보도에도 불구하고 나만큼은 보통 때의 에너지 회사가 정해준 ‘자동이체설정 한도액’(direct debit)에 따른 매당 납부액이면 충분할 줄 알고 낙관하고 지내다가 한꺼번에 실제 검침량에 따른 과소비량을 예년에 비해 엄청나게 인상된 요금표에 따라 납부하게 된 것이다.

추산된 미터량 → 실제 검침량 소비량 측정
대부분 과소비 예상 … 올 겨울 문제 될 것


시민권익상담 단체에 따르면 앞으로 에너지 가격의 인상이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 예상되므로 올 겨울에는 이러한 ‘빚’정리가 큰 문제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에너지 공급 회사가 평소 정해준 매월 납부하는 자동이체 한도액에 대한 ‘공신력’으로 아무리 언론이 에너지 가격이 인상되고 있다 해도 나만은 이 한도액으로 충분할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가 평소 청구서가 실제 사용량이 아니었고 ‘추산된’사용량임에 따른 부족분 청산의 곤경에 빠진다는 설명이다.
A씨가 이번 시즌에 받은 브리티시 가스의 청구서를 보자.
1면에는 청구기간, 지난 청구서의 과부족 명세, 기간중 자동이체에 따른 납부 내역, 가스 사용 내역(추산치)에 따른 요금, 자동이체 제도에 따른 할인액수, 부가가치세, 과부족 (이 부분은 평소의 보통 잉여 적립액에 비해 이번에는 예외적으로 비교적 소액인 14파운드 80펜스 부족으로 나왔다) .
뒷 페이지 2면에는 전 사용량, 최근 사용량(추산치), 전 미터와 이번 추산치 미터와의 차이량, 요금 계산치 등에 명시 돼 있다.
이와같이 평소 여름철엔 자동이체 납부금액총계가 상당금액의 잉여로 되고 겨울철엔 매달 납부액이 부족금으로 나와 연간으로서는 자동이체 매월 납부액으로 거의 맞아들어가던 계산이 올 여름의 청구서에는 비교적 가벼운 추산치기준의 요금에도 불구하고 요금 부족상태가 되다 보니 평소 여름 납부금액에서 잉여금으로 균형을 맞추던  겨울철 사용량의 추산 아닌 실제 검침후 요금에는 거액의 시한 폭탄이 당연히 예상되고 있는것이다.  
소비자 보호단체인 에너지 워치(Energywatch)는 약 1/3의 청구서는 추정치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틀릴수 있다고 한다. 실제 사용량이 아닌 전체 소비추세에 따른  컴퓨터 추정 데이터에 불과하기 때문에 믿을 것이 못된다. 그러나 에너지 공급회사를 대변하는 에너지 소매협회는 200만 청구서의 대부분이 맞는다고 주장한다.
공급회사측은 소비자가 각자의 미터 사용량에 더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한다. 회사가 미터 검침수를 늘리려면 예산이 더 들고 요금을 더 올릴수 밖에 없으니 각자 미터 검침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 장애인의 경우에는 미터위치 변경 또는 검침을 자주하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한다.
통계에 따르면 6월중 인플레율 상승이 5월의 3.3%에 비해 더 악화된 3.8%로 전년비 9.9%를 기록, 1997년 이 집계제도가 도입된 후 최고율을 보였고 이에 따라 가스·전기료뿐만 아니라 영국의 가구당 연간 식료품 쇼핑 등에 1,100파운드 가량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제 난국에 생뚱맞은 에너지 청구서의 복병을 맞기 전에 또 한번 ‘권리는 스스로 지킬 줄 아는 자 만이 향유할 수 있다’는 법언이 연상된다.
온라인이 보편화 된 지금 가끔 가스·전기 미터도 자신이 직접 검침해서 회사에 통보해 과도한 에너지 비용 낭패를 사전에 막아야 겠다.


▲ 가스·전기 미터 사용량 관심 갖고 직접 검침해 회사에 통보하면 에너지 비용 낭패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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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교 / 재영 칼럼니스트
nkym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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