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군인들의 약 절반이 군대를 떠나고 싶다고 느끼는 것으로 영국 국방부가 실시해 9일 공개한 대규모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번 연구는 아프가니스탄에 7천800명, 이라크에 4천명 등 과도한 해외 배치 등으로 군인들이 혹사당한다는 비난에 불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왕립 해군과 육군의 무려 47%가 “군대를 영원히 떠나고 싶다고 정기적으로 느낀다”고 답했으며 공군은 44%, 해병대는 37%가 유사한 답변을 했다.
소속 부대의 사기에 대한 질문에는 공군 응답자의 무려 72%가 사기가 “낮다” 또는 “대단히 낮다”고 답했으며 해군과 육군의 같은 응답은 각각 64%와 5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07년 7월부터 10월 사이 영국 군인 8천85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