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일하기 싫어 꾀병을 부리는 사람workshy malingerers이 많은 국가로 알려져 있다.
결근으로 인한 국가 경제 손실액이 연간 £13.4b(27조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환자sickies들이 회사를 ‘빼먹은 경우가 2006년 평균 근로자 1인당 연간 7일이다. 2005년에 비해 0.5일 늘어난 수치다. 이를 영국 근로자 전체로 보면 연간 1억7500만 근무일 수(working days)이다. 영국산업협회CBI:the Confederation of British Industry와 보험회사 AXA가 개인·공기업 4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고용주(사장)들은 직원 총 결근의 12%를 꾀병fake illness때문으로 믿고 있었다. 토·일요일 휴일과 연결되는 금요일과 월요일에 ‘아파서 일 못 나간다’는 경우가 많아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다. 휴가기간 직전이나 직후 혹은 월드컵 축구나 유로 축구 등 영국관련 인기 스포츠 경기나 자신이 응원하는 팀 경기가 있는 날 ‘우연의 일치’인지 결근이 유독 많았다.
공공기관의 경우 직원 1인당 연 9일을 ‘몸이 아파 일을 안 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민간기업보다 꾀병 결근 확률이 훨씬 높았다.
CBI의 인사 담당 임원은 “일부 근로자의 경우 ‘아프다고 결근하는 것’을 주말을 늘이거나 휴가를 더 길게 가지는 ‘권리’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육체 노동자의 경우 사무직보다 결근이 더 많았다. 그러나 소규모 회사 일수록 결근율은 낮은 것으로 조사되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