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포토 커뮤니티 구인 전화번호 지난신문보기
전체기사
핫이슈
영국
한인
칼럼
연재
기고
스포츠
연예
한국
국제
날씨
달력/행사
포토뉴스
동영상 뉴스
칼럼니스트
지난신문보기
  뉴스전체기사 글짜크기  | 
<삼성 재판> 이건희 “증여 타이밍은 운”…‘지시’ 부인
코리안위클리  2008/07/02, 22:19:02   
삼성전자 언급하며 울먹… “삼성 주인은 주주, 본인은 경영자”

경영권 불법승계 및 조세포탈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자녀에게) 증여할 때 타이밍은 지시하지 않았고 완전히 운이었다”며 지시 여부를 부인했다.
이 전 회장은 자신이 기술개발 등 경영에만 매진하느라 재산 관리는 이학수 전 부회장 등이 맡아서 했다면서 “삼성전자 같은 회사를 또 만들려면 10년, 20년 갖고는 안될 것”이라며 울먹이기도 했다.
1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민병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6번째 `삼성재판’에서 이 전 회장은 피고인 신문 도중 아들 재용씨 등에게 재산을 상속하거나 증여하는 것을 생각해봤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그렇다”면서 “증여할 때 타이밍이 좋아서 조금만 투자해도 주식이 빨리 올라갈 때였다. (타이밍을 잡으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고 완전히 운이었다”고 답했다.
이 전 회장은 “재용이 본인의 능력이 닿아야 하고 그 능력이 후계자로 적당하지 않으면 (그룹을) 이어받지 못하는 것”이라며 “삼성그룹의 주인은 주주이며 본인은 완전한 경영자로서 지배주주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연구개발에 주력하면서 경영권은 어떻게 확보해왔느냐고 재판부가 묻자 그는 “경영권 확보다 뭐다 말을 많이 하는데 100% 주식을 가져도 회사가 능력이 없으면 (능력있는 회사의) 1%만 못하다”며 “정말 강한 경영권이라는 것은 회사의 운영 및 기술개발을 잘하고 회사가 건전하게 돌아가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지분을 어떻게 갖고 가느냐는 것보다 연구개발을 더해서 1등 제품을 더 만들고 열심히 경영하는 것이 수비”라며 이학수 전 부회장과 김인주 전 사장이 자신의 지분 관리를 맡고 자신은 경영에만 매진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회장은 재판부와의 문답 도중 “삼성 계열사 가운데 특별히 중요한 회사가 있느냐”는 물음에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을 꼽은 뒤 “삼성전자에서 나오는 제품의 11개가 세계 1위이고 1위는 정말 어렵다”며 “그런 회사를 또 만들려면 10년, 20년 갖고는 안될 것”이라고 눈물을 비치기도 했다.
이 전 회장은 검찰 및 변호인 신문에서는 에버랜드 전환사채(CB) 발행 및 차명주식거래를 통한 양도세 미납 등은 모두 실무자들이 한 일이라 자신은 무관하다고 주장하면서도 “법적으로 도의적으로는 제가 책임진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에는 곽노현 한국방송통신대 교수와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이 ‘양형’ 증인으로 채택돼 이 전 회장 등에게 유죄가 인정됐을 경우 어느 정도 중한 범죄로 평가해야 하느냐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고, 이에 맞서 변호인 측이 신청한 최학래 전 한겨레 사장과 손병두 서강대 총장도 증인석에 섰다.
이 전 회장은 에버랜드 CB 편법발행 및 삼성SDS BW 저가발행에 따른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과 차명 주식거래를 통한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돼 이학수 전 부회장 등 7명의 임원들과 재판을 받고 있으며 이달 16일 이전에 선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연합뉴스=본지특약
 플러스 광고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미혼남녀 2명중 1명 국제결혼 ‘OK’ 2008.07.16
작년 결혼이민자 2004년 비해  91%↑… 이혼도 급증 서울에 거주하는 결혼 적령기의 미혼 남녀중 절반 이상이 국제결혼에 대해 거부감을..
15일부터 공공기관 차량은 ‘홀짝제’ 2008.07.16
고유가 현상에 따라 공공기관 차량에 대한 홀짝제 운영을 하루 앞둔 14일 경기도청 정문에서 직원들이 홀짝제 운영을 알리는 알림판을 교체하고 있다. <사진..
고혈압 약, 항생제보다 많이 써 2008.07.16
2002년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처방 받은 약은 항생제였지만 5년 뒤인 지난해엔 고혈압 치료제로 바뀌었다. 의약품 사용 트렌드가 변한 것이다. 10일 건..
해외여행 2개월 연속 감소세 2008.07.16
여행사 할인상품 봇물… 하반기도 감소 전망 고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자 국내 여행사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파격적..
담배 1갑에 청소년 성매매 ‘충격’ 2008.07.16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청소년보호중앙점검단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위기 청소년들에 대한 실태점검 및 구호활동을 벌인 결과 17명의 성매수자에게서 성매매 피해를 본..
핫이슈 !!!
영국 재향군인회 송년 행사 개최    2021.11.23   
세계한식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2024.08.08   
비대위, 임시총회 8월 10일 개최    2024.07.25   
파운드화 10년래 최고    2024.07.25   
31일 서머타임 시작    2024.03.21   
헤이피버의 계절이 돌아왔다
영국, 약국서 ‘긴급 피임약’..
런던, 스마트폰 날치기 급증
21대 대선 유권자 등록 접수..
영국, 이민법 강화 이민자 축소
영국, 재외선거에 6177명 등..
‘킹스톤 2025’ 축제 열린다
재영한인 체육대회 개최
옥스퍼드 영어사전 속의 K푸드..
영국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뉴욕..
포토뉴스
 프리미엄 광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생활광고신청  |  정기구독신청  |  서비스/제휴문의  |  업체등록  |  이용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M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