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전문 웹사이트 ‘닥터톰’(DrThom)에서 여성들에게 온라인으로 피임약을 처방하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3일 보도했다.
18세 이상 여성을 위한 이 서비스는 일단 피임약 복용자를 대상으로 할 예정이지만 곧 피임약을 처음 복용하는 여성에게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닥터톰의 대변인은 피임약을 처방받기 위해 신장과 체중, 과거 피임약 복용 여부, 부작용 및 임신 여부, 암과 혈압 관련 가족 병력 등을 묻는 문진표를 작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웹사이트 운영자인 토머스 반 에브리 박사는 “온라인 처방은 병원에서 멀리 떨어져 있거나 너무 바빠서 병원에 갈 시간이 없는 여성을 위한 이상적인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이 서비스는 건강 상태 및 나이를 속이는 환자를 제재할 수 없는 문제점을 갖기는 하지만 18세 이하의 등록자가 피임약을 신청하면 운영진에게 자동 보고된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석 달치 피임약을 온라인으로 처방받는 비용은 29.99파운드(약 6만1천원)이다.
연합뉴스=본지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