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에서 칼부림 범죄가 극성을 부림에 따라 영국 정부가 칼을 소지하다 적발된 16세 이상은 누구나 법정에 서야 한다고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고든 브라운 총리는 5일 경찰 간부들과 만나 칼을 사용한 범죄에서 “기소 추정” 대상을 16세 이상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논의했다고 BBC가 5일 보도했다.
현행 경찰 가이드라인은 칼을 소지하다 적발된 성인만 기소하고, 18세 미만은 경고조치만 하게 돼 있다.
올 들어 런던에서 10대가 칼에 찔려 숨진 사건은 16건에 달하며, 지난 2일에도 15세 여학생이 칼에 찔려 무참히 살해됐다.
영화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에 출연한 10대 배우 로버트 녹스(18)도 지난달 런던 교외 시드컵 철도역의 한 바에서 싸움 도중 칼에 찔려 숨져 충격을 주었다.
현재 칼을 소지하다 적발된 사람은 최대 4년 감옥형을 선고받는다.
브라운 총리는 “모든 부모는 10대 아들과 딸들이 안전할 뿐만 아니라 동네에서 안전하다는 느낌을 갖기를 바란다”며 “칼은 용납될 수 없으며, 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1주일 전부터 10대 청소년들에게 칼을 가지고 다니다 생길 수 있는 위험을 경고하기 위해 300만파운드를 들여 광고캠페인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