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런던 청소년 15명 폭력·폭행 사망 중 10명 칼에 찔려
“칼을 가지고 다니면 당신이 칼에 찔릴 것입니다”
영국 내무부 the Home Office는 300만 파운드(60억원)를 들여 ‘칼조심’광고(사진)를 실시한다. 칼을 가지고 다니는 청소년이 많은데다 올들어 칼을 흉기로 사용한 부상자 속출은 물론 사망 사건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칼로 인한 피해가 아주 심각하다는 것을 이번 광고 캠페인에서 적나라하고 강렬하게 경고한다. 영국에서 만 18세 미만이 칼 종류를 사는 것은 불법이다.
5월 하반기 2주 동안 경찰은 런던 전역에서 4천명을 불심검문Stop and Search했다. 젊은이들이 칼을 많이 갖고 다닌다는 것에 대한 확인 및 예방 차원이었다. 검사 대상 중 5%가 넘는 210명이 체포됐으며 이들로부터 압수한 흉기는 200점 이었다.
런던 경찰Scotland Yard은 5월17일(토) 런던 남쪽 Deptford에서 47번 버스를 정지시킨 후 검문 검색했다. Catford-Shoreditch 구간 정거장에서 상당수 10대 청년들이 버스에 타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버스 2층에 있던 14~18세 젊은이들을 수색해 이들이 갖고 있던 야구방망이, 칼, 드라이버, 망치, 쇠파이프, 막대기를 압수했다.
1주일 전 이곳에서 3마일 떨어진 곳에서 Jimmy Mizen(16)청년이 깨진 유리 조각에 찔려 과다 출혈로 사망한 바 있다.
보리스 존스 런던시장은 경찰의 불심검문을 강화해 흉기사고를 최소화시키겠다고 공헌한 바 있다.
■ Scotland Yard - 런던 경찰청을 부르는 말. 오래 전 경찰청이 위치한 지역에서 따온 단어. 현재는 St. James’s Park지하철역 한국 대사관 인근에 위치해 New Scotland Yard로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