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대학들이 비싼 학비와 생활비로 외국학생 유치 경쟁력을 잃고 있다’ 지난 주 영국 언론들은 고등교육정책연구소the Higher Education Policy Institute:Hepi의 보고서 내용을 크게 다뤘다.
11개국 주요대학을 비교한 이번 조사는 영국England내 외국유학생들이 미국을 포함한 그 어느 나라보다 유학 비용이 많이 든다는 사실을 밝혔다.
영국은 유학생이 계속 늘면서 2005~6학년도에만 £15억(3조원)의 외화를 벌어들였다. 그러나 해외 여러나라들의 추격이 점차 치열해져 10년 전 16%였던 영국의 전세계 유학시장 점유율이 2007년 12%로 크게 줄었다.
보고서는 결론에서 “영국대학의 유학생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까지 영국대학은 외국인 유치에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으나 더 이상 우월성이나 자기도취가 아닌 다른 국가들과 치열한 경쟁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11개국 등록금 비교에서 △빠리 소르본느는 $235(£120) △시드니대학은 $18,000인데 비해 옥스포드는 $21,653이었다. 미국 하버드는 $31,456이었으나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갖고 있었다.
영국이 영어로 공부를 가르친다는 장점도 있었으나 이제는 다른 여러나라의 학교에서도 영어를 사용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 공부할 경우 교수들이 영국에서보다 더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기 때문에 오히려 언어만족도가 훨씬 높다는 점도 지적했다.
한편 영국문화원British Council 2004년 보고서는 2020년까지 영국대학에 유학하려는 외국인은 매년 5%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 세계 톱200에 드는 유럽의 대학중 40%가 영국Britain에 있다.
◆ 2005~2006학년 비유럽국가non-EU에서 온 유학생은 22만명
◆ 외국인으로 영국에서 학사학위 bachelors degree 취득시 드는 돈(등록금+생활비+기타)은 £50,000(1억원)로 추산
◆ 석사학위 £27,000, 박사학위 £50,000 필요 <자료:HE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