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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 듀오 타투, 선정성 논란속 인기몰이
코리안위클리  2003/02/21, 01:50:31   
사회적 금기라는 거센 비바람도 10대 레즈비언 듀오 ‘타투(t.A.T.u.)’의 위험한 사랑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선정성 시비에도 불구하고 타투는 16일에 2월 넷째주 영국(UK)차트 싱글부문 1위를 기록하며 3주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더구나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타투 뮤직비디오 방송불가 판정을 내린 터라 그들의 인기몰이는 더욱 놀랍다. 데뷔 싱글 <올 더 싱즈 쉬 세드(All The Things She Said)>의 뮤직비디오에는 교복을 입은 율리아와 레나의 키스 장면이 담겨있다.



18세·17세 소녀 율리아와 레나로 구성된 러시아 팝 듀오 타투의 인기는 바다 건너 한국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11일 타투의 첫번째 영어 앨범 <200km/h 인 더 롱 레인(200km/h In The Wrong Lane)>이 재발매된 이후 수많은 팬카페가 생겼고 회원수와 방문자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특히 화제의 뮤직비디오는 등장 이틀만에 조회수 100만회를 넘기며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또한 MTV 코리아에서 실시한 ‘팝 베스트’ 투표에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를 제치고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물론 타투의 선정성 시비는 국내에서도 논란의 대상이다. 국내 음악전문 케이블TV에서는 율리아와 레나의 키스 장면이 삭제된 수정판을 내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투의 앨범 판매량은 상상을 초월한다. 오이뮤직에서 집계한 주간 음반 판매량에서 타투는 에이브릴 라빈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신나라 레코드 주간 집계에서는 1위에 올랐다.
타투의 국내 레코드사인 유니버설 코리아측은 타투의 인기 원인으로 음악성을 꼽았다. “들을 수록 귀에 감기는 몽환적 멜로디, 특히 율리아와 레나의 때로는 여린, 때로는 강렬한 보이스가 크게 어필한 것 같다”며 밝은색으로 무장한 10대 소녀 뮤지션의 비슷한 음악 스타일에 싫증을 느낀 팬들의 새로운 대안이 타투라는 것이다. 물론 유니버설측도 타투의 동성애적 코드를 인기의 한 요소로 인정했다. 하지만 동성애를 그 자체로 보지말고 10대들을 향한 사회적 억압과 편견에 대한 일탈 혹은 저항을 상징하는 ‘문화적 코드’로 해석해 달라고 당부했다.
반면 타투의 팬들은 선정성 논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미 영국에서 한바탕 홍역을 치른 뒤라 국내 논란은 어느정도 예상한 터였다. 하지만 타투에 대한 음악적 이해 없이 동성애에만 집착하는 일부 팬들과 선정성 논란으로만 몰고가는 일부 언론에 대해서는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정보통신부 정보윤리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만일 타투의 뮤직비디오가 청소년 보호법에 의거해 유해 매체물로 판정될 경우 이를 게재한 사이트는 성인 인증이나 내용삭제 등 시정요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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